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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 키보드…다양한 장애인용 주변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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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자립센터 작성일04-11-25 15:35 조회1,8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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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컴퓨터 주변 기기들이 개발되고 있다. 사진은 머리로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내추럴포인트 트랙 IR'.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컴퓨터 보조장치와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애인용 컴퓨터 주변 기기 중 지속적인 발전을 보인 것은 단연 입력장치 분야다.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입력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를 손이 아닌 머리나 발, 혹은 손목 등을 이용해서 두드릴 수 있도록 한 장치는 원시적 형태의 보조기기이다. 한 단계 발전된 기기는 입김을 이용해서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또 머리에 부착하는 마우스, 발을 이용해서 마우스 포인트를 움직일 수 있는 장치에 이르기까지 손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마우스는 다양하다. 일반인들에게는 오히려 기존의 마우스보다 세밀한 동작을 하는데 무리가 있지만 장애인들에게는 유용한 장치들이다.









한 손 사용자용 키보드. 보통 70만 원대로 일반 키보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다. 




또한 키보드 역시 일반적인 배열이 아닌 장애인을 위해 특수하게 제작된 키보드가 있다. 한 손으로만 타이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에서부터 머리에 쓰고 긴 스틱을 이용해 키보드를 손쉽게 누를 수 있도록 제작된 키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장애인용 키보드가 있다. 이들 키보드는 기존의 키보드와 키보드 배열과 디자인만 다를 뿐 용도와 사용법은 같다.









보다 진보된 장치로 머리에 쓰고 사용하는 내추럴포인트 트랙 IR이란 장치는 머리를 움직임으로써 마우스 포인터를 이동시킬 수 있다. 또 머리조차 움직일 수 없을만큼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EOG 안경 마우스는 안구의 움직임을 추적하여 마우스 포인터를 이동시킬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러한 장치를 이용하면 시각 장애인이나 손이나 머리를 쉽게 움직이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이 좀더 편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장치들은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출시되어 왔고 최근 들어서는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움직이는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계적 장치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방법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머리로 마우스를 움직이게 해주는 헤드포인터(왼쪽)와 입김을 이용한 마우스 포인터. 









운영체제인 윈도우만 해도 윈도우 98부터 장애인에게 유용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기존의 마우스나 키보드를 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부터 시각 장애인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유용한 기능이 윈도우 자체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것이다.









별도의 유틸리티들을 이용하면 음성 명령으로 컴퓨터를 동작하거나 음성으로 워드프로세서에 문자를 입력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일부 고가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면 장애인들이 겪는 정보 소외 현상은 훨씬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현 프리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