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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지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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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자립센터 작성일09-02-03 19:32 조회8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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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치과병원 첫 지정…10억원 지원




2013년까지 주요 거점지역에 9개 지정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구강진료전달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과 치료를 위해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지정해 시설·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해당지역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 및 구강관리사업, 장애인 진료 전문인력 및 보조인력 교육, 장애인 구강보건의료 및 치과응급의료체계의 중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복지부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최초 사업기관으로 전남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을 선정하고, 시설·장비비 10억원(국비 5억, 지방비 5억)을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가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 수는 약 209만명(2007년 기준) 중 환자의 치과치료 협조 등이 곤란해 치과치료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지적장애, 발달장애, 뇌병변 등)은 약 36만명으로 추정된다.




장애인은 자가 구강위생 관리가 어렵고, 치과로의 이동 및 치과진료 협조가 힘들기 때문에 제때에 치료가 이뤄지지 못해 질환이 진행·방치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중증장애인의 경우 일반치과의원에서는 진료가 힘들고 치과 진료시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건소 구강보건센터(17개소) 및 특수학교 구강보건실(42개소)에서 경증장애인 위주의 예방진료 및 간단한 1차 진료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 359개 치과의료기관이 장애인 진료에 참여하고 있으나 대부분 경증 장애인 치과 진료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복지부는 “중증장애인 이상의 전문 치과진료를 수행하는 국내 장애인전문 치과병원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2005년 설립)이 유일한 실정으로, 장애인 치과진료 거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번에 최초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기관을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중증 장애인의 구강보건의료 및 치과 응급의료체계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장애인치과진료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13년까지 주요 거점지역에 총 9개의 중증장애인 전문 치과진료센터를 설치하고, 장애인 치과진료 네트워크 구축 및 민간 지원 등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