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를 통해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재활승마' 매뉴얼이 담긴 책자가 발간됐다.




제주대학교 재활승마 아카데미는 21일 승마요법의 정의와 역사, 효용, 국내외 조직 및 연구 동향 등을 상세히 담은 '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승마요법'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특히 자폐증 등 장애증상에 따른 유의사항과 장애인용 승용말 선택 등 재활승마 시 갖춰야 할 요건, 일본 사례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있다.




제주대는 현재 재활승마 아카데미 1기생 20명을 모집해 교육하고 있으며, 이들은 수료 후 재활승마교육 지도자로 활동하게 된다.




재활승마 아카데미 원장인 생명공학과 강민수 교수는 "외국의 재활승마 정보를 다수 입수해 나름대로 분석.정리한 것으로, 재활승마 아카데미 수강생은 물론 승마요법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승마, 치료승마라고 불리기도 하는 재활승마는 장애인이 말을 타면서 신체적, 정신적 치유 효과를 얻는 것으로 자폐증, 뇌성마비, 소아마비, 뇌기능 손상, 척추손상, 간질 등을 앓는 사람은 물론 시각.청각장애와 근위축장애, 자세결함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