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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위한 로봇 개발,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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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자립센터 작성일09-12-31 20:32 조회9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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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타는 전동스쿠터 등장…원하는 곳 화면 전송하는 로봇도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로봇 상용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지적이다. 로봇쓰리를 방문해 민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로봇 개발 현황을 살펴보았다.




로봇쓰리 김준형 대표가 세계 최초로 헬멧 각도에 따라 진행 방향이 바뀌는 전동스쿠터 ‘비비라이더 핸즈프리’를 개발해 내년 1월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이 제품은 미국산 세그웨이처럼 탑승자의 무게중심에 따라서 전진, 후진을 제어하지만 좌우 방향조정을 하는 핸들은 없다. 앉아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서서 사용하는 것으로 휠체어장애인들은 사용할 수 없다.




차체중량은 45㎏, 시속 10㎞로 3시간 동안 돌아다닐 수 있는데, 손 사용이 자유로와 공항, 공장, 대형마트 공원 등에서 관리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다. 부피가 커서 승용차 탑재는 어렵다.




장애인들은 로봇쓰리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회사측은 판로에 어려움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에 응용해 주시면 어떨까요? 우리나라에도 많은 장애인분들이 계신데 휠체어는 대부분 수입품입니다. 세계에 내놔도 당당한 우리나라 자체 상품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런 현실로 많은 장애인분들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품질이 좋던 싫던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 실제 함께 있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인 ‘T봇’도 있다. ‘T봇 메신저’를 통해 로봇이 전송하는 원격지 영상을 볼 수 있고, 로봇을 조이스틱이나 키보드를 통해 제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더욱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자동트래킹 기술을 적용, 스스로 이동해 상대방의 얼굴을 포커싱하기도 한다.




로보쓰리는 실감나는 화상통화를 위해 상대방의 얼굴 실물을 가장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14.1인치 태블릿 PC와 전방이 한 눈에 쏙들어오는 170도의 광각카메라를 채용하고, 목소리를 대신해 줄 스피커를 하단에 장착했다.




여기에 로보쓰리의 오랜 로봇 이동기술을 접목해 주행속도 시속 2.5Km로 이동하며 필요한 영상을 촬영해 전송한다. 로봇의 높이는 130cm, 무게는 25kg으로 사용자가 일어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무리 없이 대화할 수 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 같은 장소에 존재하는 느낌을 들게 하고, 학교 수업을 가능하게 하며 박람회 및 전시장을 집안에서 관람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로봇이다.




마치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처럼 원격지에서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작은 테이블까지 탑재해 원격지의 상대방에게 차를 건네주거나 꽃을 건네는 등의 행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장애인들의 노동 현장 작업을 도와주는 로봇도 있다. 로봇이 장애인에게 물건을 날라다 줄 수가 있다. 프로그램 세팅을 해놓으면 장애인이 작업해 작업장 탁자에 올려놓으면 로봇이 원하는 장소에 날라다 준다. 한 번 충전으로 8시간 운영이 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