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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늘어난 일자리 절반은 보건복지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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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03-25 00:16 조회1,0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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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시설·비거주복지서비스·노인요양복지시설 등이 주도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 가운데 절반이 보건의료 및 복지분야에서 창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건복지부가 24일 밝혔다.
복지부가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실시한 2010년 보건복지산업 일자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보건복지산업 취업자 수는 197만2천명으로 전년의 174만6천명에 비해 22만6천명(12.9%)이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산업 취업자 수 증가분인 45만5천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이다. 지난해 새로 늘어난 일자리 2개 가운데 1개는 보건복지 관련 산업계에서 창출된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 일자리 증가 규모가 더 컸다. 보건복지산업 부문 여성 취업자 수는 18만1천명(15.1%)이 늘어 138만1천명이 됐고, 남성은 4만5천명(8.2%)이 늘어난 59만1천명이었다.
업종별로는 병ㆍ의원, 보건소, 복지시설 등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업종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 분야의 취업자는 115만3천320명으로 2009년 말(101만1천264명)에 비해 14만2천57명(14.0%)이 늘어, 전체 보건복지 산업 취업자 증가분의 62.8%를 차지했다.
각종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개인서비스업 분야의 취업자는 4만4천명, 의약품ㆍ의료기기 등의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도 2만6천명 가까이 증가했다.
상세 업종을 보면 보육시설운영업의 종사자 수가 4만3천639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기타 비거주복지서비스업(2만5천84명), 노인요양복지시설운영업(2만4천989명), 개인간병인 및 유사 서비스업(2만1천828명), 일반병원(1만7천234명), 종합병원(1만5천88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고용형태를 보면 보건복지 일자리 중 상용근로자는 123만1천명으로 전년 말에 비해 8.6%(9만7천명), 자영업자는 34만7천명으로 4.6% 늘었다.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12만8천명에서 16만9천명으로 31.3%, 파견근로자는 5만1천명에서 7만8천명으로 53.2%, 프리랜서 미용사나 제약사 판매원 등 '기타 종사자'는 3만명에서 약 6만명으로 2배가 됐다.
다만 보건복지 관련 산업 전체의 상용근로자 비율은 64.5%로 전체산업 평균인 60.9%를 크게 웃돌고, 임시ㆍ일용직 비율은 8.9%로 전체산업 평균인 13.2%에 비해 낮아 고용 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올해와 내년 중 33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보건복지분야 2011-2012 일자리 창출 세부추진계획'을 내놓았다.
복지부는 보건의료 시장 확대, 보건복지 수요 증가 등으로 이 기간에 보건복지분야에서 26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규 서비스 제도화, 진입규제 완화 등을 통해 7만여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육, 노인장기요양, 장애인활동 지원, 지역사회 서비스, 임상시험, 해외환자 유치, 건강관리 서비스, 뷰티 서비스, U-헬스 등 시장잠재력이 큰 9대 유망 서비스를 집중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