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일자리 개발 및 확대를 위해 장애유형별 취업직종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진행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향후 장애인일자리 개발 및 확대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장애유형별 직종현황 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조사일정은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설문조사가 진행되며, 31일에는 포커스그룹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는 직업재활서비스 기관의 취업지원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고 장애유형별 취업직종 및 내용 분석, 취업직종과 주요 변인과의 관련성 분석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설문조사는 전국에 소재한 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시설(보호작업장), 장애인단체 등 직업재활서비스 기관 약 629개소(2011년 기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포커스그룹 인터뷰는 전국에 소재한 직업재활서비스 기관 1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영역은 기관 현황과 취업장애인 현황 두 가지로 구성된다. 기관현황 항목으로는 기관 유형·소재지 등의 일반 현황과, 계획하고 있거나 향후 개발돼야 하는 취업직종 등의 직종개발 현황이다. 취업장애인 현황은 일반 현황, 구직욕구 현황, 취업 및 서비스이용 이력 현황 등 총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설문조사 후에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가 진행된다. 인터뷰는 신규 또는 다수 직종 사례가 있는 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해당 직종에 대한 심층조사로 진행된다. 개발원은 오는 9월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장애유형별 직종현황 조사보고서’를 발간해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개발원 관계자는 “현재 장애인의 취업 및 훈련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기관에서 다양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중증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직업재활서비스 기관 중심으로 취업 및 훈련현황이 종합적으로 정리된 자료는 미미한 상황”이라며 “‘장애유형별 직종현황 조사’는 직종 및 세부직무, 직종별 근로조건, 취업기간, 지원내용 등 장애 유형별 취업직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해 향후 장애인 일자리 개발 및 확대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