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단식 갖고 일정 마무리…수백명 환영인파 몰려
장춘배 선수단장, '기초종목 성적 좋아 향후 기대'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해 종합 12위의 성적을 거둔 우리나라 장애인대표 선수단이 금의환향했다.
우리나라 장애인대표 선수단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입국장에서 해단식(환영행사)를 갖고 대회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종합 13위(금 11, 은 10, 동 13) 목표로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지난 베이징장애인올림픽 때보다 한 계단 상승한 종합 12위(금 9, 은 9, 동 9)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육상의 김규대 선수가 태극기를 들고 입국장을 나왔고, 수영 금메달리스트 민병언과 임우근, 보치아 BC3 금메달리스트인 최예진 선수 등이 메달을 목에 걸고 뒤따랐다.
특히 이날 국제공항에는 장애인올림픽 선수단의 얼굴을 보기 위해 수백명의 환영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해단식에서 장춘배 선수단장은 “수영에서 금 2개, 육상에서 은 2개 등 기초종목에서의 성적이 좋아 다음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회준비에 노고가 많았던 지원단에 감사하다”며 “이제부터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종합 12위는 200일 동안 이천훈련원에서 땀흘려 노력한 결과로 온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며 향후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일에는 ‘한판 승’의 최광근 선수를 비롯한 유도 선수단과 육상 투척 종목의 김순정, 조정 대표팀이 귀국했고, 8일에는 양궁, 역도, 펜싱 종목 선수단이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