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285명, 시각 162명, 뇌병변 143명 순 시험편의 지원 전년과 동일…미리 신청해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8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장애 수험생은 얼마나 될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특별관리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장애수험생을 포함한 시험특별관리대상자가 총 935명인 것을 집계됐다. 장애유형별 응시 현황을 살펴보면 청각장애 수험생이 285명으로 가장 많이 수능을 치른다. 이어 기타(정신장애·틱장애, 재소자 등) 203명, 시각장애(저시력 포함) 162명, 뇌병변장애 143명, 지체부자유(지체장애) 142명 순이었다. 장애수험생이 수능원서 제출 시 증빙서류를 첨부·확인받아야 지원 받을 수 있는 시험편의는 ‘2012학년도 수능’과 달라진 게 없다. 시각장애(전맹) 수험생에게는 점자문제지 및 음성평가자료(1,3,4교시 문제가 녹음된 테이프:1,3교시 듣기평가 문제 제외)가 배부되고, 매 교시별 시험시간이 1.7배 연장된다. 유의할 점은 점자판, 점필, 테이프 플레이어기(1,3,4교시 문제 듣기용)는 수험생 본인이 지참해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시력 수험생(두 눈의 교정시력이 0.04이상 0.3미만인 자)은 확대독서기를 사용(개인 지참)할 수 있고, 수험생이 원할 경우 확대문제지(118%, 200%, 350% 중 택 1)가 주어진다. 시험시간은 매 교시별 1.5배 연장된다. 뇌병변장애 수험생도 매 교시별 1.5배의 시험시간을 연장 받는다. 원하는 수험생에 한해 답안지 작성시 이기요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청각장애 수험생은 청력의 손실 정도에 따라 지필검사 대상자와 보청기 사용 대상자로 나눠진다. 지필검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듣기 평가 문항을 대본으로 받아 문제를 풀게 되고, 보청기 사용 대상자는 보청기를 사용해 듣기평가를 치른다. 시험시간은 비장애인수험생과 동일하다. 이번 수능 성적통지표는 11월 28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 졸업생 및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수능 문제와 정답은 수능 당일 시각장애 수험생의 매 교시 시험 종료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 공개된다. 한편 지난 2012학년도 수능에는 960명의 시험특별관리대상자들이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