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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고령화로 기형아 출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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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5-28 22:08 조회1,4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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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기형 최근 7년간 연평균 13.2% 증가











40대 이상 분만여성 연평균 12.6% 증가

산모들의 고령화 등으로 인해 해마다 기형아 출산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7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0세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에 의한 진료인원이 2005년 1만3,786명에서 2011년 3만2,601명으로 7년간 136.5%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아는 2005년 7,557명에서 2011년 1만8,451명으로 연평균 16.0% 증가했고, 여아는 2005년 6,229명에서 2011년 1만4,150명으로 연평균 14.7% 늘어났다.

‘0세’ 인구 1만명당 ‘선천기형’ 진료인원은 2005년 347명에서 2011년 730명으로 연평균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0세 선천기형’의 세부상병별로 진료환자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05년에는 순환기계(34.0%), 근골격계통(19.6%), 눈, 귀, 얼굴 및 목(14.2%)의 선천기형 순(順)으로 진료환자가 많았으나, 2011년에는 소화계통(30.8%), 순환계통(23.5%), 근골격계통(16.6%) 순(順)으로 진료환자가 많았다.

이 같이 ‘선천기형’ 질환의 의료이용 증가 이유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산모의 출산 연령이 높아져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함께 당뇨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만여성의 연령별 현황의 경우 2005년 대비 2011년 분만여성은 30대 36.3%, 40대 10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30대 미만은 22.4% 감소했다.

산모들의 당 조절과 관련된 임신 중 당뇨병 진료현황의 경우, 진료환자는 2007년 1만7,188명에서 2011년 4만4,350명으로 늘었으며, 2011년 분만여성 100명당 임신 중 당뇨병 진료환자는 10.5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연령별 분만여성 100명당 임신 중 당뇨병 진료환자는 44~49세가 42.4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는 “산모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다운증후군을 비롯한 선천기형의 빈도가 증가하며, 또한 산모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어 당뇨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선천기형의 위험이 증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 전부터 엽산제를 복용하고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기존에 당뇨나 고혈압이 있었던 산모들은 당 조절과 혈압 조절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