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6일 "제 1회 경북시각장애인 생활실기대회"를 개최했다.
총 12개 지역의 시각장애인 참가선수 24명이 참석해 실생활과 연관된 무 썰기, 마늘 까기(이상 여자부 경기)와 수도꼭지 교체, 형광등 끼우기(이상 남자부 경기) 경기를 겨루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금번 대회의 취지는 시각장애인들이 대회경기에 참가함으로서 삶의 의욕을 높이고 사회적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시각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같이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얼마든지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개선의 효과를 불러오고자 하기 위함이다.
이날 평소 복지관에서 물심양면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현대제철 쉼터 봉사단에서 대회진행을 지원하여 원활한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다.
대회를 주최한 김일근 관장(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올해 경북시각장애인 생활실기대회는 경상북도지역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고 모든 이들에게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