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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인들의 축제 ‘특수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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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자립센터 작성일04-12-31 13:00 조회1,4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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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인들의 축제 ‘특수 올림픽’




모든 선수에게 메달 수여









특수올림픽이란 정신지체인들에게 연중 지속적인 스포츠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경기를 말한다. 정신지체 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 그 목적을 둘수 있다.









세계대회는 동·하계로 나눠 2년에 한번씩 개최되며 다음달 22일부터 12일동안 동계대회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다.









본지에서는 앞으로 다가온 나가노 세계특수올림픽 대회에 맞춰 특수올림픽에 대한 소개와 동계대회 준비 상황, 한국특수올림픽 관계자들과 현황 등을 살펴봤다.









◆ 연령·종목 무관









특수올림픽은 전 세계 정신지체인들의 축제다. 현재 세계특수올림픽에는 150여개국의 선수 120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세계특수올림픽은 하계와 동계로 나눠 2년마다 개최되며 하계에는 수영·볼링·사이클 등 26개 종목, 동계에는 피겨 스케이트·하키·스키 등 7개 종목이 치러진다. 현재 14만명 이상의 특수올림픽 코치와 50만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있다.









특수올림픽의 특징으로는 만 8세 이상의 정신지체인이면 모든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시상을 한다는 점도 하나의 특징이다. 경기 결과보다는 참가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 이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순위권에는 메달을, 그 이외 참가한 선수들에게는 리본을 시상한다.









대회전에는 경기 실력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시합을 하기 위해 시합 전에 수준 평가가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실력별로 경기가 치러진다.









매년 크고 작은 경기가 전 세계적으로 2만회 이상 치러지고 있다.









특수올림픽은 정신지체인들이 개인 또는 단체 스포츠에 참가해 적절한 지도를 받고 배우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에서 시작됐다. 또한 특수올림픽은 수많은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전환한다는 게 큰 의미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특수올림픽이 개최될 때는 선수 한명에 자원봉사자가 한명 이상 배치된다.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는 물론이고 다음 대회 때 또 자원봉사를 하고 싶을 정도로 긍정적 태도로 변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 1978년, 특수올림픽위원회 출범









우리나라에는 1978년 비영리 민간단체로 한국특수올림픽위원회(이사 성선경)가 출범하게 됐다. 처음으로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했으며 그 뒤로 미국, 일본, 캐나다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특수올림픽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현재 한국특수올림픽위원회는 성선경 이사, 김병덕 사무총장을 비롯해 12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한국특수올림픽의 주요 활동을 보면 아·태 지역 코치 트레이닝, 코치 연수 과정, 단장 세미나 등에 참가했으며 지난해 10월 8일에는 ‘2004 한국특수올림픽 서울지역 하계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 선수 232명, 코치 61명, 심판 50명, 자원봉사자 385명 등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등 5개 종목 경기를 치렀다. 또한 하계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선수 전원에게 무료로 안과 검진을 해주며 안경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다음달 열리는 나가노 세계특수올림픽 동계대회를 비롯해 코치연수, 10월중 한국특수올림픽 전국 하계 대회 등의 굵직한 행사와 각종 국제 초청대회 참가 및 단일 종목별 경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2005 세계특수올림픽, 일본 나가노에서 개최









2005년도 세계특수올림픽 동계대회가 일본 나가노에서 다음달 22일부터 12일 동안 열린다. 우리나라는 스피드 스케이트, 피겨 스케이트, 알파인 스키 총 3종목에 출전하며 선수 19명, 단장 및 코치 등 모두 30여명이 참가한다.









동계대회를 치루기전 현지 적응을 위해 호스트 타운 프로그램(Host Town Program)을 22일부터 4일에 걸쳐 실시한다. 한국특수올림픽 권욱 사무국장은 “특수올림픽은 다른 대회와 달리 선수들의 현지 적응이 중요하다. 그러한 이유로 특수올림픽 대회 전에는 반드시 개최하는 나라에 적응하는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선수단은 스피드 스케이트에 남자선수 9명, 여자선수 3명, 피겨 스케이트에는 여자선수 3명 그리고 알파인 스키에는 남자선수 2명, 여자선수 2명이 출전한다.









선수단은 현재 개별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나가노 세계특수올림픽 출전 보름전부터 본격적으로 합숙을 하며 훈련할 계획이다.









권욱 사무국장은 “특수올림픽은 엘리트 체육이 아니기에 순위에 중점을 두지는 않는다. 참가한 모든 선수가 시상을 하기에 메달색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며 “예상되는 목표로 3종목에서 금메달, 은메달 2개씩은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선수들 컨디션은 좋은편이다. 매일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선수들 상태에 대해 말했다.









권 사무국장은 “특수올림픽의 무엇보다 좋은점은 정신지체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연중 트레이닝을 시켜 건강을 증진시키며 사회공동체로 참여하도록 자심감을 심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도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사회복지인터넷신무 오픈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