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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북한 13개 시·도에 빵공장 건립” 한민족복지재단 김형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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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자립센터 작성일05-02-15 14:30 조회1,3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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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가속화될수록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은 지속돼야 합니다.









기독NGO들은 사랑을 바탕으로 북한 땅에 평화를 심는 노력을 변함 없이 해야 합니다.









”1997년 창립 이후 북한 사역에 치중해온 기독NGO 한민족복지재단의 김형석(51) 회장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공식 선언 이후에도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도적 지원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사실은 이미 예견됐던 일로 이번 선언에도 불구하고 남북간 물적,인적 교류는 이뤄져야 하며 특히 민간단체들의 대북 지원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민간단체들의 대북 지원을 통해 북한 정권 내부에서 남북 화해와 국제 교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재단 사무실을 서울 장충동에서 서초동(02-3471-9814)으로 옮겨 새로운 환경에서 사역을 펼치고 있는 한민족복지재단은 올초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회원단체로 가입했다.









토종 국내 기독NGO로서는 최초로 재단은 ECOSOC의 특별지위를 부여받음으로써 유엔과 함께 국제적 구호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유엔이 인정하는 국제NGO로서 신뢰성과 대표성이 강화돼 향후 사역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현재 재단은 국내외에 30명의 전임 스태프와 30여명의 파트타임 사역자들이 있으며 북한 및 제3세계에 매년 평균 1000여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250여만명에 달하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생필품과 학용품을 제공하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북한의 어려운 식량사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국내 농업 전문가들과 함께 대북 농업 사역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미 평양에 빵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재단은 올해 북한내 13개 시도에 빵공장을 세우기로 북한 당국과 합의하기도 했다.









역사학 박사로 총신대에서 가르치다 1997년 재단을 창립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하나님께서 학문적으로만 역사를 가르치지 말고 현장에서 역사의식을 지니고 사역하라고 부르셨던 것 같다”면서 “북한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강한 부담감을 지니고 사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형 전문기자 thlee@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