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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장애인 IT교육 결실...4명 취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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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자립센터 작성일05-02-15 14:31 조회1,2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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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취업난이 극심한 가운데 기업이 사회봉사활동으로 제공한 무료 IT교육을 이수한 장애인들이 관련 분야 취업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체장애 3급의 김금화씨는(38세)는 최근 인터넷 사진관 사진친구(www.4779.co.kr)의 웹디자이너로 취업했다.









어릴 적 앓은 소아마비로 인해 다리가 불편한 김 씨가 웹디자이너로 새롭게 도전에 나선 데는 지난해 SK C&C가 구축한 성남시 장애인정보화교육원을 수료하고 나서다.









이 교육원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웹디자이너 과정을 수강하면서 새로운 도전 기회를 얻은 김씨는 이 교육 과정을 통해 웹디자인을 처음 접하게 된 것.









4개월의 전문교육과정을 마친 김 씨는 2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씨는 "교육과정을 충분히 다 소화하지 못한 것 같아 일을 하는 것이 부담된다"면서도 "그 동안 열심히 가르쳐준 선생님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인정받는 프로 웹디자이너가 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 씨외에도 3명의 장애인이 이번에 IT분야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 역시 장애인정보화교육원에서 웹디자이너 과정을 수강한 <동기>들이다.









이중 문미경(40세, 지체2급), 김영아(37세, 시각 6급)씨 등 2명은 김씨와 같은 회사의 웹디자이너로 취업했다.









김난이(33세, 지체3급)씨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장애인 IT 방문교육 강사로 일을 하게 됐다.









이들이 교육을 받은 성남시 장애인정보화교육원은 지난해 6월 장애인의 정보능력 배양과 자립 기반의 마련을 위해 SK C&C가 성남시 장애인정보화협회와 공동으로 설립한 무료 전문IT 교육원이다.









지난해 9월 24명을 배출한 1기 과정에 이어, 올 2월엔 22명의 2기 과정 수료생을 배출했다.









윤석경 SK C&C 윤석경 사장은 "정보화에 소외돼왔던 장애인들이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 C&C는 앞으로 성남시 장애인정보화교육원을 모델로 다른 지역의 장애인들에게도 전문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IT 전문교육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 C&C는 또 사회복지시설과 지자체에 PC를 기증하고 IT 교육을 제공하는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아이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