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라고 박사과정도 못 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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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자립센터 작성일08-10-14 18:06 조회92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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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학점에도 박사과정 거부당한 장애인
석사과정까지 우수한 성적을 받고 졸업했으나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박사과정 입학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이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 춘천시에 살고 있는 이 모(여·26)씨는 춘천에 위치한 H 대학교에서 역사학 전공을 하여 학부 4년, 석사과정 2년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러나 그는 박사과정 입학 면접이라는 문턱에서 좌절을 경험해야 했다.
이 씨는 4.5점 만점 중 학부과정 4.07, 석사과정 4.44점으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그러나 이 씨는 박사과정 입학을 위한 면접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혼자 자료 발굴 못하면 박사과정 어렵다?
지난 학창시절 우수한 성적으로 모든 수업과정을 마칠 수 있었던 이 씨는 박사과정도 큰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던 면접 탈락은 이 씨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탈락 이유는 그가 장애를 가졌다는 것.
학교 면접위원 측은 "박사학위 청구논문을 작성하려면 새로운 자료 발굴을 본인이 찾아다녀야 하는데 이 씨의 경우 그것이 용이한 일이 아니라는 데 의견이 모아져 불합격으로 판정했다"고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씨는 "자료를 발굴하고 찾아다니는 것은 부모님과 동행할 수도 있고 장애인 활동보조인을 고용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미리 학교 측에 밝혔다"면서 "장애가 있다는 이유 하나로 기회조차 주지 않고 탈락시킨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처사며, 이같은 이유로 탈락시키는 건 박사과정 면접 심사규정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은 내용"이라며 장애인 인권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씨가 이해 못하는 것은 그동안 다른 학우들에 비해 성적도 좋고 박사과정에 필요한 자격 조건이 부족하지 않은데 단순히 "자료를 발굴하는데 신체적 조건 때문에 어렵다"고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면접에서 탈락시킨 학교 측 태도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의 한 교수는 "이 씨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중증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너무 열정적인 학구열을 보여줘 교수님들이 가산점을 줬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씨는 "학부에서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고 석사과정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학위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가산점을 운운하는 것은 내게 가르침을 주신 모든 교수님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동의하지 않았다.
이 씨는 이 사안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학교측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가 시작되자 말을 바꿔 "이 씨가 장애인이어서 탈락시킨 것이 아니라 합격 점수인 70점에 못 미치는 69.93점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결정이 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석사과정까지 우수한 성적을 받고 졸업했으나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박사과정 입학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이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 춘천시에 살고 있는 이 모(여·26)씨는 춘천에 위치한 H 대학교에서 역사학 전공을 하여 학부 4년, 석사과정 2년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러나 그는 박사과정 입학 면접이라는 문턱에서 좌절을 경험해야 했다.
이 씨는 4.5점 만점 중 학부과정 4.07, 석사과정 4.44점으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그러나 이 씨는 박사과정 입학을 위한 면접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혼자 자료 발굴 못하면 박사과정 어렵다?
지난 학창시절 우수한 성적으로 모든 수업과정을 마칠 수 있었던 이 씨는 박사과정도 큰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던 면접 탈락은 이 씨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탈락 이유는 그가 장애를 가졌다는 것.
학교 면접위원 측은 "박사학위 청구논문을 작성하려면 새로운 자료 발굴을 본인이 찾아다녀야 하는데 이 씨의 경우 그것이 용이한 일이 아니라는 데 의견이 모아져 불합격으로 판정했다"고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씨는 "자료를 발굴하고 찾아다니는 것은 부모님과 동행할 수도 있고 장애인 활동보조인을 고용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미리 학교 측에 밝혔다"면서 "장애가 있다는 이유 하나로 기회조차 주지 않고 탈락시킨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처사며, 이같은 이유로 탈락시키는 건 박사과정 면접 심사규정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은 내용"이라며 장애인 인권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씨가 이해 못하는 것은 그동안 다른 학우들에 비해 성적도 좋고 박사과정에 필요한 자격 조건이 부족하지 않은데 단순히 "자료를 발굴하는데 신체적 조건 때문에 어렵다"고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면접에서 탈락시킨 학교 측 태도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의 한 교수는 "이 씨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중증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너무 열정적인 학구열을 보여줘 교수님들이 가산점을 줬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씨는 "학부에서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고 석사과정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학위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가산점을 운운하는 것은 내게 가르침을 주신 모든 교수님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동의하지 않았다.
이 씨는 이 사안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학교측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가 시작되자 말을 바꿔 "이 씨가 장애인이어서 탈락시킨 것이 아니라 합격 점수인 70점에 못 미치는 69.93점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결정이 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